제목 | 상삼이비인후과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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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8.14 | 성함 | master |
Q. comuoon을 도입한 계기는?
원래는 유니버설 사운드 디자인사의 관계자 분이 저희 병원의 환자 분이었다는 것이 계기 였습니다. 지난해 가을 무렵 그 분으로부터 TV 프로그램
"꿈의 문 플러스”에서 comuoon이 소개된다는 것을 듣고 저도 한 번 보겠다고 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난청인 분이 comuoon을 사용하여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명료도가 높은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저희 병원은 이비인후과이므로, 많은 난청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과 진료시 이야기를 할 때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유감스러운 일입니다만, 그 정도로 들을 수 있다라고 하는 문제는
어려운 영역입니다. 그런 가운데, 이 프로그램에서 comuoon의 특징과 장점을 알게 된 후 부터 "comuoon이 있으면 난청 환자 분들과 더 원활하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서둘러 comuoon을 빌려 실제 진료에서 사용해본 결과, 중등도 이상의 난청
환자분에게 특히 높은 효과가 있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comuoon의 효과를 납득 한 후에 우리 병원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난청환자분들과는 어떻게 대화를 하셨습니까?
난청 환자 분을 진료 할 때는 상대의 눈을 보고 큰 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필담이라면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 할 수는 있습니다만, 어디 까지나 문자를 통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회화가 가능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떤가요?"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만,
보통은 보청기를 가진 환자 분도 “하울링에 의한 잡음"이나 "세팅의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착용하지 않고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게다가 보청기를 착용 한다고 해서 반드시 ‘들리는 것’이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분들이 납득이 가는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 되었다는
것이 의사로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Q. 실제로 사용해 보시고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난청 환자분은 "자신은 소리를 듣기 어렵다"라는 열등감 때문인지, 아무래도 자세가 고객를 숙이거나 움츠려지게 됩니다. 그러나 comuoon을
사용하면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얼굴을 들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진료를 반복하고
있는 동안에 조금씩 얼굴이 피기 시작하게 되고, 서로의 거리감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이 무엇을 어려워하고 있는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가 표정에 드러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환자 분이 난청으로 인해 듣기 어려워진 것을 인식하고
있는 이유로, 저 자신도 “이야기 한 모든 내용이 전달되는 것도 아니고, 상대에게 잘 들리지 않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하는 것은 괴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comuoon 덕분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전달하기 쉬워졌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환자 분과 마주본다는 것의 중요성을 강하게 실감 했습니다. 저희와 같은 개업의들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환자 분 한 분 한 분에 밀착하여
몸과 마음으로 서포트 가능한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의료에는, 종종 개호나 헬스캐어라는 측면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지금까지보다 진 일 보한 진료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Q.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통신 판매 등에서 난청자용으로 확성기나 스피커를 볼 때가 있습니다만, comuoon은 전혀 별개의 제품입니다. 말하는 측에서 잘 들리도록 지원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리의 명료도나 거부감이 없는 친숙한 디자인 등 세밀한 부분까지 난청자분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지금 comuoon은
병원이나 학교, 복지 시설 등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만, 일반 가정에 보급 해 나가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난청인
고령자 분의 경우 가족의 단란함에 참가하지 못하고 고립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럴때 comuoon이 있으면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을 해소
할 수 있습니다. 즉 "잘 들린다”라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comuoon을 많이 활용하여 정상 청력인 우리들이
앞장서서 듣는 것에 있어 장벽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